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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01/09 불났는데 소방안전 허가, 불법건축했는데 건축 허가 by '토씨'
  2. 2007/12/07 TV토론보다 더 날세운 '복도대화' by '토씨' (2)
  3. 2007/11/29 김양건 통전부장 방남에 '대선 때문에 오나' 촉각 by '토씨'

●불났는데 소방안전 허가, 불법건축했는데 건축 허가

대형화재가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에서 지난해 10월에도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10월 16일에 화재가 발생해 창고 정면 우측 외벽 80㎡를 태웠습니다. 그런데도 이천소방서는 화재 발생 사흘 뒤에 소방시설 완공검사를 내줬습니다.

또 이 물류창고는 지난해 건축허가를 받기 전 창고 옹벽을 쌓는 기초공사를 하다 적발돼 지난해 6월 14일 경찰에 고발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천시가 보름 뒤인 6월 29일에 건축허가를 내줬습니다.

대형 참사 뒤에 안타까운 미담도 나옵니다. 우즈베키스탄 출신 배관공 백투르소노프 카이룰루 씨가 탈출하다가 아주머니가 불길에 휩싸여 넘어지는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카이룰루 씨는 작업복 외투를 벗어 불을 끈 뒤에 이 아주머니를 등에 업고 건물 밖으로 빠져나왔습니다. 밖에 나와보니 함께 일하던 사촌형 누랄리 씨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창고 안으로 들어가려다 주변의 만류로 포기했습니다. 결국 사촌형은 희생당했습니다.

●가족관계등록제 시행 후 자녀 성과 본 개정 신청 물결

지난 1일부터 가족관계등록제도가 시행돼 재혼 가정 자녀의 성과 본 변경이 가능해졌습니다. 대법원이 조사했더니 7일까지 자녀의 성과 본 개정 신청이 1472건이나 접수됐습니다.

하지만 이 제도는 친부와의 법률상 관계는 바꾸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온 게 친양자 제도입니다. 친부와의 관계를 완전히 끊는 제도인데요. 이 제도 적용을 신청한 건수가 151건이었습니다.

●인천 교육청 간부들, 교사 임용시험 오류 소동에도 줄줄이 외유

인천시 교육청이 중등교사 임용시험 1차 합격자 373명을 7일 발표했다가 오류를 발견하고 8시간 만에 합격자 명단을 정정해 다시 발표하는 소동을 벌였습니다.

바로 이 때 나근형 교육감을 비롯해 고위 간부와 중간 간부들이 모두 외유 중이었습니다. 나 교육감은 교원인사과장과 중등교육과장 등 4명과 함께 9박 10일 일정으로 지난 4일 미국으로 출장을 간 상태였습니다. 원어민 교사 모집 및 영어교사 미국 연수 업무 협의차 떠났다고 합니다. 이병용 교육국장도 우수 혁신사업 공로로 직원 14명과 함께 6박 7일 일정으로 싱가포르, 태국 등을 방문하기 위해 7일 출국했습니다.

전교조 인천지부가 성명을 냈습니다. 1월은 교사임용 업무 일정이 줄줄이 이어지는데도 간부들이 한꺼번에 자리를 비운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삼성비자금 500억원이 갤러리로

<한국일보>가 보도했습니다. 검찰 특별수사․감찰본부가 삼성 고위 임직원 서너 명 명의의 계좌에서 500여 억원이 빠져나와 국내 유명화랑인 K갤러리에 지급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갤러리는 삼성가와 미술품 거래를 해온 화랑입니다. 출금 계좌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정도의 고위급 임원 명의였습니다.

이 돈은 김용철 변호사가 기자회견에서 2002∼2003년에 해외 고가 미술품을 구입하기 위해 해외로 송금했다고 밝힌 600억원과는 다른 돈입니다.

●한국타이어 노동자 돌연사, 작업장 환경 때문 아니다?

2006년 5월부터 2007년 9월 사이에 한국타이어 노동자 7명이 잇따라 돌연사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1차 자료조사를 통해 이들의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률이 우리나라 국민 전체 사망률보다 5.6배 높은 사실을 확인했고, 2차 조사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어제, 2차 조사결과 설명회를 가졌는데요. 일상 작업 환경에서 심장성 돌연사를 직접 유발할 공통의 직업적 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는 결론을 내놨습니다. 조사결과 일산화탄소 검출량이 1ppm 미만이었고, 솔벤트에서도 관상동맥질환 위험요인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무더운 여름에는 가류(생고무에 황을 섞어 가열하는 일) 공정근무가 관상동맥질환이 상당히 진행돼 있는 특정 노동자에게 급성적 유발요인으로 작용했거나, 85dB 이상 소음 노출이 혈압을 상승시킴으로써 관상동맥질환의 간접적 위험요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유가족들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사건현장을 깨끗이 정리한 뒤 실시하는 엉터리 조사는 믿을 수 없다고 합니다.

●주한 미 대사관, 대사관 부지 바꾸자

주한 미 대사관이 미국 소유의 서울 정동 옛 경기여고 땅으로 대사관을 이전하려다가 문화재 훼손논란이 일자 2005년에 이 땅을 용산미군기지 내 캠프 코이너 자리와 맞교환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12월 주한 미대사관이 갑자기 유선통신과 이메일을 통해 우리 외교부에 비공식 요청을 했다고 합니다. 캠프 코이너가 아니라 사이트b로 바꿔달라는 요청이었는데요. 캠프 코이너는 건물이 많은 반면 사이트b는 건물이 별로 없어 대사관을 빨리 지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정부와 서울시가 곤혹스러워 합니다. 이 요구를 받아들이면 용산 공원화 계획을 전면 재조정해야 합니다. 사이트b는 용산대로변에 있는 곳으로 생태공원 대상지입니다. <한겨레>가 보도한 내용입니다.

●인수위, 국방개혁․수능등급제 ‘원위치’

대통령직 인수위가 전시 작전통제권 전환 시기를 재조정하고 군 병력을 68만명에서 2020년까지 50만명으로 줄이는 ‘국방개혁2020’도 바꾸기로 했습니다. 수능 등급제를 폐지하고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을 병기하는 방식으로 환원하는 방안도 마련 중입니다. 신문법을 폐지하고 대체입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신문․방송 겸영규제를 완화하고, 시장지배적 사업자 추정 조항을 정비하는 게 골자입니다.

●고려대 등, 논술 가이드라인 안 지키겠다

<중앙일보>가 보도했습니다. 고려대와 서강대, 한양대가 2009학년도 입시부터 교육부의 논술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을 방침이라고 합니다. 외국어 제시문을 내거나 수학․과학 관련 풀이과정을 묻는 문제를 출제하겠다는 뜻입니다.

고려대 박유성 입학처장은 “국제화 시대에 우수 학생을 뽑으려면 자율적으로 영어능력 측정도 해야 하고, 경제․경영학 전공은 수학과목에 대한 지식도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서강대는 2주 전에 새 논술 유형 개발을 위해 논술개발위원회를 만들었고, 3월 중에 새 유형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이회창 신당 당명은 ‘자유신당’

이회창 씨가 추진하는 신당의 명칭이 ‘자유신당’으로 정해졌습니다. 중앙당 창당은 1월 31일과 2월 1일 중 택일하고, 창당 뒤 국민중심당과 통합해 공천작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이명박 정부 초대 총리설이 나온 심대평 전 충남지사는 이회창 씨와 만난 뒤 “개인적으로 아무리 영광스런 길이라 해도 신의를 저버리면서까지 할 수는 없는 일로, 창당작업에 전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도 총리직 거절

대통령직 인수위의 이동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현재 10여 명의 총리 예비후보 리스트가 당선자에게 보고됐고 금명간 서너 명 정도로 압축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총리 1순위로 꼽혀온 박근혜 전 대표는 “지난달 29일 당선자와 만났을 때 ‘같이 입각해서 일했으면 좋겠다’고 하기에 ‘나는 당에 남아 일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정치발전과 나라를 위해 당에서 할 일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이재오, 최고위원직 출마해 볼까?

한나라당의 이재오 의원이 최고위원직 출마와 관련해 “한번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토의종군하겠다는 것은 아무 것도 안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일을 하더라도 군림하는 자세가 아니라 섬기는 자세로 계속 일하겠다는 뜻”이라고도 했습니다.

이번에 새로 뽑는 최고위원직은 지난해 10월 이재오 의원이 박근혜 진영과의 갈등 끝에 토의종군하겠다며 내놓은 자리입니다.

●초선그룹, 통합신당 대표 자리 도전

통합신당이 내일 중앙위를 열어 교황선출방식으로 대표를 선출하는데요. 손학규 대세론에 맞서 재야파 그룹에서 우원식 의원이, 초선 쇄신파에서 이계안․문병호 의원이 자천타천으로 대표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우원식 의원은 “통합신당은 강한 야당, 정체성이 분명한 선명야당으로 가야 한다”며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실용을 가장한 가짜 개혁”이라고 했습니다. 이계안 의원은 어제 오전에 “당이 이래서는 안 된다”며 당 대표로 나서겠다고 선언 하려다 주변의 만류로 일단 보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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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씨'

●TV토론보다 더 날세운 ‘복도대화’

어제 2시간 동안 진행된 대선후보 TV토론이 끝난 뒤 연출된 풍경입니다. TV토론을 마치고 나오던 이명박 후보가 복도에서 정동영 후보 쪽의 최재천․박영선 의원과 마주쳤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최재천 의원과는 악수를 나눈 반면 박영선 의원은 그냥 지나치려 했습니다. 그 다음부터 이런 가시 돋친 설전이 오갔습니다.

박영선 : 저 똑바로 못 쳐다보시겠죠?

이명박 :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박영선 ; 부끄러운 줄 아세요.

이명박 ; 옛날엔 안 그랬는데….

두 사람은 2000년 BBK사무실에서 인터뷰한 사이라고 합니다. 박영선 의원은 당시 MBC기자였고요.

●BBK 검찰 수사 공방, 계속되는 여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경선과정 내내 이명박 후보의 BBK․다스 의혹을 제기한 인물입니다. 그런 박근혜 전 대표가 어제 원주 유세에 나서 “검찰 수사가 그렇게 나왔으니 그걸로 끝난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검찰 수사결과를 듣고 의혹을 말끔히 씻은 걸까요?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아닌 것 같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검찰 수사결과 발표가 있은 직후인 지난 5일 오후 2시경에 서청원․홍사덕․최병렬 전 의원과 유승민 의원 등 측근들과 강남에서 만났다고 합니다. 이 자리에서 “검찰 수사결과를 납득하기가 어렵다. 주말까지는 유세를 중단하는 것을 검토해 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말했고, 원주 유세를 준비하던 실무진들에게 준비를 잠정 보류하도록 전했다고 합니다. 측근 의원의 말에 따르면 검찰이 제3자의 차명보유 의혹이 있다는 도곡동 땅 판매자금 일부가 이명박 후보의 차명 보유 의혹이 제기된 다스로 흘러들어간 사실이 확인됐는데도 이를 문제 삼지 않은 대목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박근혜 전 대표가 보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부 측근들이 “사실상 선거가 끝났는데 그럴 필요가 있느냐”고 만류해서 원주 유세에 나섰다는 겁니다.

검찰 수사 여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통합신당 소속 변호사 4명이 어제 김경준 씨를 접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경준 씨는 ▲한글 계약서는 위조한 게 아니라 2001년 3월에 날짜를 소급해 만들었고 ▲이명박 후보가 이 계약서에 도장을 직접 찍었으며 ▲2001년 3월 향후 권리관계를 상정해 날짜를 소급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명박 후보에게 유리한 진술을 해주면 형량이 가볍게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취지로 검찰의 설득과 회유가 있었다는 주장도 거듭 했고요.

김경준 씨의 법률 대리인인 오재원 변호사도 기자회견을 자청해, “김경준 씨는 LKe뱅크에 자신 지분도 포함돼 있다는 것을 동업자였던 이명박 당시 회장으로부터 보장받기 위해 계약서상 날짜와 달리 이듬해 3월 소급해 한글 계약서를 작성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의 최재경 수사팀장은 “한글 계약서는 분명히 김경준 씨가 위조한 것이다. 도장뿐만 아니라 계약서의 재질도 금감원에 낸 것과 다르다”고 주장하면서 “(한글 계약서가)미국에서 만들어졌을 것으로 짐작된다”고 말했습니다.

●후보 단일화, 입장차에 법률 장벽으로 좌초 위기

정동영-문국현 후보 단일화를 중재했던 ‘9인 위원회’가 어제 중재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정동영 후보 쪽은 포괄적인 위임을 통보했으나 문국현 후보 쪽이 “6차례 이상 TV토론회가 보장돼야만 단일화 시한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시민사회세력이 중재 포기를 선언하자 정동영 후보 쪽의 민병두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과 문국현 후보 쪽의 정범구 선대본부장이 직접 협상을 벌였지만 여기서도 입장차는 여전했다고 합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중앙선관위는 정당이 주최하는 단일화 토론회를 생중계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후보 단일화 여부는 오늘 최종 결판이 날 예정입니다.

●‘폭군’에게 친서 보낸 부시 미 대통령

부시 미 대통령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북한을 방문한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를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미 백악관은 모든 핵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을 완전히 공개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었으며, 같은 내용의 친서를 다른 4개국 6자회담 참가국에게도 전달했다고 밝혔는데요. 단지 그 것 만이었을까요? 반대급부에 대한 언급은 없었을까요?

그나저나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북한을 향해서는 '악의축', 김정일 위원장을 두고는 '폭군'이라고 했던 부시 미 대통령입니다. 그런 사람이 친서를 보냈습니다.

●강화도 총기 탈취…용의차량 찾았으나 전소

30대 중반으로 보이는 남성이 어제 오후 5시 47분경에 강화도 초지리 초지어시장 앞길에서 코란도 승용차로 해병대 소속 초병 박모 일병과 이모 병장을 들이 받은 뒤 K-2소총 1정과 수류탄 1개, 유탄 6발, 실탄 75발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군과 경찰이 차량번호 뒷자리가 ‘9118’ 또는 ‘9181’라는 부상 초병의 말에 따라 추적에 나섰습니다. 용의차량은 어제 저녁 7시 10분경에 서서울 요금소 지난 뒤 경기 평택의 청북요금소로 빠져나간 ‘경기85나 9118’ 번호의 흰색 코란도 차량. 하지만 이 차량은 청북요금소에서 10km 떨어진 경기 화성시 독정리 논바닥에서 전소된 채 발견됐습니다. 총기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 차량은 지난 10월 11일 경기 이천에서 도난 된 차량이었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두 병사 가운데 박 일병은 어젯밤 10시 45분경에 사망했고, 이 병장은 인하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받고 있으나 중태입니다.

●김용철 변호사 “삼성 특검 후보에 로비 받은 검사 출신 있다”

김용철 변호사가 “대한변호사협회의 특별검사 후보로 거론되는 검찰 출신 변호사 상당수가 삼성과 부적절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안다, 이런 분이 특검으로 임명된다면 현재처럼 자발적인 수사 협조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증이 증폭됐습니다. 김용철 변호사의 다음 말은 이랬습니다. “서울중앙지검장 출신으로 삼성에버랜드 사건을 다 수사하지 않았다. 그 이유가 뭐겠느냐.”

김용철 변호사는 삼성 로비를 받은 검사 명단을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에 제출했다면서 “사제단 쪽에서 나의 이런 뜻을 특검 후보 추천을 맡은 대한변협 이진강 회장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제단 대표인 전종훈 신부와 김인국 신부는 오늘 오후에 대한변협에 찾아가 의견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삼성을 둘러싼 또 다른 논란이 있습니다. 지난달 모그룹 계열사 공채 최종면접에 참가한 채용 담당자가 폭로했습니다. 대표이사를 포함한 고위임원 5명이 최종면접 때 “김용철 변호사 사건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돌발질문을 했고, 김용철 변호사를 옹호한 지원자는 모두 떨어지고 ‘김변호사는 배신자’라는 식으로 말한 이들만 합격했다고 합니다. 한 지원자는 이전까지 높은 점수를 받아 이변이 없는 한 합격할 상황이었지만 김용철 변호사를 두둔하면서 “삼성이 투명한 기업문화를 만드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해 인성점수에서 낙제점을 받아 떨어졌다고 합니다.

●‘몰아주기’, 대재벌이나 중소재벌이나

경제개혁연대와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가 보고서를 통해 지적했습니다. 그룹총수 일가가 대주주인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거나, 지배주주의 회사 지분을 그룹 계열사를 통해 고가로 사주는 거래가 빈번했다고 합니다.

효성이 IT계열사인 노틸러스효성에 유망사업인 금융자동기 사업을 양도하기 직전에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세 아들이 노틸러스효성의 지분을 40% 취득한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LS그룹 계열사들이 원재료를 LS니꼬동제련과 직거래하다가 지배주주 일가가 30% 이상 지분을 보유한 LS글로벌인코퍼레이티드가 설립되자 이 회사와 구매대행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이런 식으로 이뤄진 ‘지원성 혐의거래’와 ‘불공정 혐의 주식거래’가 각각 9건과 4건이었다고 합니다.

●파면 팔수록 나오는 한국타이어의 엉터리 산재관리

대전지방노동청이 한국타이어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벌인 결과, 2005년부터 최근까지 3년여 동안 대전공장과 금산공장, 중앙연구소 등에서 발생한 100여건의 산재사고를 노동청에 보고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노동자가 사업장에서 작업 중에 다쳐 4일 이상의 치료나 요양이 필요하게 되면 산재신청을 해야 하는데 하지 않은 겁니다.

●서울행정법원 “지입차주는 노동자”

지입차주 현모 씨가 지난해 1월 화물을 배달하다가 뇌출혈로 사망하자 유족들이 업무상 재해 신청을 냈지만 인정을 받지 못했습니다. 결국 소송까지 진행됐는데요.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는 현모 씨가 형식적으로는 화물회사와 운송용역 계약을 맺은 개인사업자로 보이지만 실제는 노동자라고 판결했습니다. ▲회사가 정한 운행시간과 운행노선에 따라 화물차를 운행하고 ▲일지 등을 제출하고 ▲다른 기사를 고용해 대리운행하게 한 적이 없고 ▲운행횟수나 운송량과 관계없이 매달 일정액을 받은 점이 근거였습니다.

상당히 전향적인 판결인데 이게 확정될지는 미지수입니다. 대법원은 아직까지 지입차주를 노동자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양심적 예비군훈련 거부자도 구제를

모씨가 1997년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친 뒤 예비군이 됐습니다. 그 뒤에 ‘여호와의 증인’ 신도가 됐고, 2000년부터 예비군 훈련을 거부했습니다. 이 사람은 2005년까지 향토예비군설치법 위반으로 17차례 기소돼 모두 450만 원의 벌금과 120시간의 사회봉사명령,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국가인권위가 나섰습니다. 양심적 예비군훈련 거부자를 처벌하지 말고 대체복무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권고 의견을 헌법재판소에 전달했습니다. 지난 4월 울산지법 형사5단독 송승용 판사가 양심적 예비군훈련 거부자에게 대체복무 기회를 주지 않는 현행 법률은 위헌 소지가 있다며 제청한 위헌법률 심판사건이 헌법재판소에 계류돼 있기 때문입니다.

1968년 예비군제도가 도입된 뒤 올해 5월말까지 누적된 양심적 예비군 훈련 거부자는 1359명, 이들이 납부한 벌금 총액은 9억 8900여만 원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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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씨'

●김양건 통전부장 방남에 ‘대선 때문에 오나’ 촉각

북한의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오늘부터 사흘간 방남합니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과 김만복 국정원장이 정상회담과 총리회담 때 방남을 요청했고 북측이 27일 늦은 저녁에 수용 답변을 보내왔다고 하네요. 방남 목적은 정상선언 이행문제 협의라고 합니다. 정상선언에서 합의한 조선협력단지 건설 문제와 3통(통행 통신 통관)문제 해결 등과 관련한 현장을 직접 시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특사 자격은 아니지만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할 것 같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언론은 김양건 통전부장의 ‘실제’ 방남 목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김양건 통전부장이 직접 방남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남북관계가 순풍을 타고 있는 점에 주목합니다. 총리회담과 국방장관회담 등이 예정대로 열리고 있으니까요.

분석은 몇 갈래로 갈립니다. 다자 종전선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방남, 서해평화협력 특별지대 문제 등 굵직하고 예민한 문제를 조율하기 위해서라는 분석도 있고, 대선 판세를 직접 탐색하기 위해서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바람 잘날 없는 외고, 이번엔 사설 모의고사

<서울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대원외고가 지난 3월부터 사설 입시학원인 박학천논술학원, 토피아, 종로학원을 각각 1,2,3학년 논술 전담 학원으로 선정해 논술 모의고사를 봐왔다고 합니다. 사설학원에 논술 샘플을 요청한 뒤 경쟁입찰 방식으로 선정했으며, 서울대 유형의 논술 모의고사 문제를 주문해 시험을 본 뒤 답안지를 학원에 맡겨 첨삭지도를 했다고 합니다. 대원외고는 이같은 모의고사를 6∼8회 치렀다고 합니다.

명백한 불법입니다. 학교 내 사설 모의고사는 2001년부터 금지돼 있습니다.

●박근혜계 곽성문 의원 탈당…이회창 캠프로

한나라당 곽성문 의원이 오늘 탈당해 이회창 후보 선대위에 합류합니다. “이명박 후보는 공인의식도, 지도자 자질도 없다.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으로도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될 사람이니 누군가는 ‘저 사람이 발가벗었다’고 고함을 질러야 한다”는 게 탈당 이유입니다.

곽성문 의원은 경선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한 인물입니다. 그럼 박근혜 전 대표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조선일보>가 전한 바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표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그러시면 안 되는데….”

●고대 교우회의 ‘동문 사랑’

<한겨레>가 보도했습니다. 고려대 교우회가 이명박 후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7월 이후에 포털 다음에 지역별 교우회 카페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고 합니다. 모임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일례로 서울에 거주하는 이모 씨는 이달 초순에 자신이 사는 구의 교우회에 참석했더니 이명박 후보와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이 악수하는 영상물을 틀어놓고 ‘이대로’라고 외치며 건배를 하더랍니다.

교우회가 발간하는 월간 <교우회보>의 이명박 후보 보도도 과하다고 합니다. 지난해에는 이명박 후보에 대한 기사를 4차례 내보내면서 사진 석 장을 실었는데 올해엔 11월호까지 기사 6차례, 사진 10장을 실었다고 합니다. 특히 11월호에는 두 면을 털어 이명박 후보가 환경 영웅으로 선정된 미국 잡지 <타임>의 내용을 대대적으로 소개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서울시 선관위가 지난 15일에 선거법을 준수해 달라는 공문을 고려대 교우회에 보내기도 했답니다.

●한국타이어 노동자 발병률, 16배 높아

한국타이어 노동자 7명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9월 사이에 심장질환으로 돌연사 했습니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역학조사에 나서 집단발병에 해당한다는 잠정결론을 내렸습니다. 한국타이어 노동자들의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같은 연령대 우리나라 국민보다 16배나 높았다고 합니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질병의 업무관련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일본 경찰, DJ납치사건 자료 내놔라

국정원 과거사건진실규명위가 지난달 23일에 ‘김대중 납치사건에 한국 정부가 관여됐다’는 조사결과를 내놨죠? 일본 경찰의 감독기관인 국가공안위가 오늘 위원회 열어 경찰청에 조사를 지시할 예정이라고 <조선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경찰은 올 1월 발효된 ‘한일 형사 공조조약’에 근거해 우리 법무부에 직접 수사협력을 요청할 방침인데요. 납치에 이용된 ‘용금호’의 증거보전, 납치현장에서 지문이 발견된 김동운 당시 주일대사관 서기관에 대한 진술 청취, 한국 수사당국의 수사기록, 사건당시 중정과 주일한국대사관 사이에 오간 외교전문 등을 요구할 방침입니다.

●그 밖의 뉴스들

충북 청원군 문곡리 공사현장에서 일하던 서모 씨가 휴대전화 폭발로 보이는 사고로 숨졌습니다. 서 씨의 점퍼 왼쪽 주머니에 있던 휴대전화 배터리 부분이 심하게 녹아있었다고 합니다. 서 씨의 왼쪽 젖가슴 아랫부분에 충격으로 인해 생긴 것으로 보이는 점 모양의 상처가 발견됐고, X레이 촬영 결과 심장 폐 등의 손상과 척추골절도 일부 관찰됐습니다.

금감원이 5월부터 8월 중순까지 상장사 464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사외이사의 이사회 참석률은 70.5%였습니다. 사외이사가 이사회 안건에 대해 ‘반대’ 또는 ‘수정의견’을 제시한 경우는 2.86%에 불과했습니다. 이에 반해 사외이사가 받는 월 보수는 58.4%가 100∼300만 원, 2.3%는 500만 원 이상이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의 월 보수는 6월말 기준으로 348만 원이었습니다.

국민은행연구소가 16개 업종 78만여 곳의 자영업체를 대상으로 2002년부터 2007년까지의 국민카드 매출액을 토대로 매출추세와 영업이익 조사했습니다. 매출 증가 업종은 음식점 제과점 아이스크림점 미용실 피부관리실 동물병원 주유소 충전소 등이었습니다. 매출 감소 업종은 찜질방과 목욕탕이었고, 스포츠레저용품점과 인삼판매점은 매출 보합 업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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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씨'